murrrrrrrrrrrrrrrr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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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의 상황들murrrrrrrrrrrrrrrrr 2009. 7. 8. 23:58
3:00 잠들다 8:10 일어나다 엄마가 출근할 때 같이 차를 타고 도서관에 갈 수 있는 대로로 이동하여 버스를 타고 학교에 도착했다. 오랜만에 가는 거였는데 지름길, 오솔길을 다 기억했다. 조금 뿌듯했다. 그리고 사물함에 맡기고 (왜 가방을 이렇게 분리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오늘은 귀중품을 소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유료 사물함- 두시간은 무료-에 두었다) 입장. 내가 빌려야 할 책들은 어제 추천받은 시집/책/현대예술/기타교본/언어(독,영)였다. 그러나 도서관 대청소로 인해 내가 들러야할 파티션들이 모두 봉쇄되었다. 한시간이면 끝날줄 알았는데 도저히 그럴 기미는 보이지 않아서 결국 서양철학으로 방향을 선회하여 몇권 빌리고 만족해야만 했다. 취미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한 흔해빠진 대답은 책읽기라고 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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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iago de Camponelamurrrrrrrrrrrrrrrrr 2009. 7. 4. 17:37
별들의 들판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공지영 (창비, 2004년) 상세보기 사실은 단편인 줄도 몰랐다. 보통이었다면 절대 읽지 않았을 책인데 -한국 소설, 작가- 선물을 받았다. 6개의 짧은 이야기들로 구성되었다. 내가 지극히 선호하는 각각의 이야기들이 알고보면 -인물이나 공간을 통해- 하나로 묶일 수 있는 형식이 살짝 녹아있다. (완전히는 아니다.) 개인적으로 전반부와 후반부로 나누자면 후반부의 이야기들이 더 마음에 든다. 지금은 전반부까지 두번 읽었다. 난 책을 빨리 읽지만 그대신 두번 읽는다. 그리고 읽었다고 말한다. 공지영의 문체를 좋아하지 않는다. 나는 다 알고 그래서 회의적이고 너네는 모르니까 한번 읽어봐. 지겨운 386세대 들의 푸념. 하지만 이번 책은 심하게 기분 나쁘지 않았다. 그리고 무엇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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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사적인 공간murrrrrrrrrrrrrrrrr 2009. 7. 4. 17:26
방학을 맞이해서 지난 기말고사 시즌에 '블로그 열심히 할테다'라는 결심을 공고히 하기 위해서 만들었던 새로운 아이디의 티스토리는 접고 다시 예전에 했던 이것을 꺼내들었는데 그 이유는 예전에 이 곳에 남겼던 흔적들을 또 다시 부정하고 새로 시작하기란 어려울 것 같아서와 옮기기가 귀찮아서였을 지도 모른다. 어쨌든 리뉴얼하고 이제 집에는 인터넷이 되니까 일기도 꼬박꼬박 쓰고 여행가서도 뭔가 끄적일 공간이 필요하니까 잘 활용해야할 것이다. 실험적으로 그리고 노골적으로 정신의 웅얼거림을 낱낱이 적어볼 예정. 왜 블로그를 안하냐는 질문은 조금 지겨운 것 같다. 그렇지만 그에 대해서 명확하게 대답하지도 못하는 것 같고. 나에 대해서 물을 때 준비된 대답을 하고 싶지 않은 것은 분명하지만 계속해서 '아... 잘모르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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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으로의 편입murrrrrrrrrrrrrrrrr 2009. 2. 16. 13:11
거의 처음으로 formal한 일을 구하면서 여러가지 익숙지 않은 것들에 직면하고 있다. 아마 시작은 지난 단기알바비가 입금된 후 사용하기 시작할 때부터인데, 난 아직도 화폐를 사용하는 것에 미숙하다. 물론 이것저것 고민은 하지. 뭘 할까, 뭘 살까, 뭐 먹을까. 등등 처음 한 머리도 맘에 안들고 새로산 옷도 그냥 그렇고 다른 것 사고싶고. 화장품도 필요하고. 구두도. 새로 듣고 싶은 강좌도 있고. 현명한 소비란...............? Consumption is necessary in contemporary socie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