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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ntasymurrrrrrrrrrrrrrrrr 2008. 12. 1. 21:57
환상을 한꺼풀 벗겨내었을 때의 모습과 실재에 가까운 나는 많이 다를 것을 알기에, 내 짐작일 뿐이지만, 믿지 못한다는 건가? 열기가 복받쳐 오르지만 정말이지 그럴 수밖에 없었던거지. 오랜 습관이었을지 모르는데. 최악은 면하고 싶다. 매초마다 변하는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내기엔 무리가 있지만, 뭐 어때 다시 보지 않을 건데. 내가 아무 환상을 갖지 않고 시작하는 경우는 없었다. 그래서 더욱 암담한건지도 모르겠다. 정말 한치 앞도 보기 힘들구나. 환상의 안개를 걷어줘. 그 속으로 난 걸어 들어갈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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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그 때로부터murrrrrrrrrrrrrrrrr 2008. 12. 1. 14:33
벌써 2년 전이구나. 혼자 지하철을 타고 버스를 타고 떠났었지. 신문 스크랩 하나를 보고나서. 중남미 문화원으로. 대학은 붙었는데 뭔가 싱승생숭 하더라고. 내가 진짜 원하던 곳이었는지, 무엇을 해야할지 확신할 수가 없었거든. 사실 가는 건 별거 없지. 가서도 그냥 박물관 빨리 둘러보고, 뒤에 벤치에 앉아있었어. 거기서 생각 했던 것 같아. 그리고 갔다와서도, 굉장히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네. 그 때의 혼란은 분명 지금과는 다른 성질일 것이지만 나는 지금 그때처럼, 아니 그때보다 더 혼란스러워. 다시 그 곳에가면 나는 발견되어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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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 Kahlo女星 프로파일링 2008. 12. 1. 14:26
필요하다. 이럴 수가. 이미 오래 전부터. 이 여자처럼 살아야겠다고 마음 먹은 날 부터 가슴 속 깊이 좌우명처럼 새기고 있었는데. 물론 나만의 것은 아니란거 알고 있지만. 발견하게 된다. 또하나의 칼럼을. 내가 늦은 건 아니다. 착실하게 나아가면 될뿐. 프리다 칼로의 강렬한 유혹 [김경의 스타일 앤 더 시티] 마돈나가 열정적으로 그녀의 초상화를 사 모으기 시작하면서 세상에 더욱더 알려진 여류 화가 프리다 칼로. 그 여자의 파란만장한 삶과 예술을 담은 영화 가 곧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지만, 사실 패션계에서는 훨씬 이전부터 마돈나가 추앙한 이 멕시코 화가를 주목하고 있었다. 가재는 게 편이라 했던가? 상당수의 디자이너들이 그녀에게 영감을 받았을 정도로 프리다 칼로 그 자신이 전설적인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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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 Meaningmurrrrrrrrrrrrrrrrr 2008. 11. 23. 18:42
잠시 얘기 했었던 의미, 말예요. 지하철에서 오면서 생각했거든요. 그것을 발견하는 건 중요한 일이지만 그것을 ‘찾는’ 것에 관해서요, 그건 의식적으로 찾지 않아도,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는 과정 속에서 충분히 발견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자신의 삶의 한 가운데 서면 볼 수 있을 거에요. 최선을 다해서 사는 거요. 어떤 사람에게는 의미를 구하는 시간조차 사치일 수 있고, 그 사람에게 기대하는 요구들이 너무 많을 수도 있죠. 의미를 가지지 않은 사람도, 그것을 뚜렷하게 가지고 있는 사람도, 비슷한 방식으로 살아가게 되잖아요. 밥먹고 사람들 만나고 노동하고. 자신의 의미를 확신할 수도 없고, 혹은 확신하다가 그것이 무너지면 어떻게 되는 걸까요? 물론 목표와 의미는 다르니까요. 섣불리 자신의 의미를 규정하다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