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감 혹은 그 원천 (나의 취미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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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단편 상상극장 - 웃음의 영화관영감 혹은 그 원천 (나의 취미생활) 2009. 10. 3. 19:58
락 닭 One Great Rock Show 2008 I 13min I DV | Color | Dir_ 박인범 '락 닭'이란 이름을 가진 밴드는 락 콘테스트에서 13번째 떨어지던 날, 집으로 돌아가는 차에서 해체 일보 직전의 위태로운 상황에 이른다. 서로 감정이 극에 다했을 때, 히치하이크를 하는 존 레논을 닮은 외국인을 태우게 되고, 그 때부터 이해하기 힘든 일이 생겨만 간다. Filmography 2008 잠복근무 Mates 2008 | 21min | HDV | Color | Dir_ 이정욱 번데기 장수로 위장해서 잠복근무를 하는 태주. 범인을 잡아야 하는 긴박한 순간에 옛날 어울리던 친구들이 하나 둘 나타나고일은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기 시작한다. Filmograhpy 2006 | 2007 사랑을 끓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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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 70' : 한국의 칠십년대를 말하다영감 혹은 그 원천 (나의 취미생활) 2009. 10. 3. 19:34
고고70 감독 최호 (2008 / 한국) 출연 조승우, 신민아, 차승우, 손경호 상세보기 독일가는 비행기에서 보았다. 일기장에 리뷰도 써놨다. 언젠가 옮겨야지. 그동안 몰랐던, 관심 기울였던 다른 나라의 칠십년대가 아니라 한국의 이 시대에 대한 나의 오해와 무지가 적나라하게 드러남. JAL을 탄 덕분에 비행기에서부터 외국어와 맞닥뜨려야했다. 우울해지려는 찰나 차차랑 손경호의 연기는 한줄기 위안? 재미? 신선함? 이 되주었다. 그리고 바람에 흩날리던 조승우의 긴머리는 ....나의 취향-긴머리편애-을 더욱 더 고착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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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알지도 못하면서영감 혹은 그 원천 (나의 취미생활) 2009. 7. 6. 01:06
잘 알지도 못하면서 감독 홍상수 (2008 / 한국) 출연 김태우, 고현정, 엄지원, 공형진 상세보기 우리가 겪는 많은 사건 사고들, 사람들. 잘 알지도 못하면서 참견하고 간섭하고 판단해버리는 일들. 감독의 전작들에 비해서 부드럽고 재미있게 들어오는 영화였다. 압권은 하정우의 순박한 농촌 총각 역! 근데 마케팅 어쩔거야.... 포스터에 올라온 배우들이 몽땅 주인공인 줄 알았네... 롱 원피스를 입은 고현정. 예뻐 예뻐! 끝나고 나눈 얘긴 뭔가 탐탁지 않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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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ll talk or not영감 혹은 그 원천 (나의 취미생활) 2009. 7. 6. 00:01
Small talk is polite conversation about unimportant things that people make at social occasions. 그냥 일반의 대화지만 좀더 풍성하게 다가오는 얘기들이 있는 법이다. 주로 사람, 그리고 상황에 따라 다르다. 오늘의 그녀와 나눈 장시간 대화는 두번째 였음에도 불구하고, 나 혼자 생각하고 있던 것들이 공명함을 느꼈다. 물론 그녀가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모르겠다. 일반적으로 쉽게 나누지 않는 이야기들, 꺼내려하면 사람들은 어려워한다. 왜이렇게 말을 어렵게 해! 라는 지적을 듣지 않고 대화하는 즐거움. 사고가 예민해진다. 지적 자극이 된다. 영감을 준다. 즐겁다. 通한다. 이렇게 다른 사람과들과도 small talk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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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덴브로크 가의 사람들영감 혹은 그 원천 (나의 취미생활) 2009. 7. 4. 17:56
부덴브로크 가의 사람들 1(세계문학전집 56)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토마스 만 (민음사, 2001년) 상세보기 독일 여행 기념으로. 학기 중에 1권을 읽었고 끝나고 정보화도서관에서 2권을 마저 읽었다. 나 꼭 토마스 만 기념관에 가볼테야! 이 책은 정치와 문화, 송석원 교수님, 독일문학, 시대상, 작가라는 키워드로 선명히 기억될 것 같다. 전반적인 리뷰를 써야하나? 일단 글을 길게 쓰고 싶으니까. 그러나 그냥 재미없게 적어내려가는 '독후감'도 싫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