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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원, 쩜쩜
    영감 혹은 그 원천 (나의 취미생활) 2011. 9. 4. 14:21

    최종병기 활
    감독 김한민 (2011 / 한국)
    출연 박해일,류승룡,김무열,문채원
    상세보기

    아주 오랜만에 극장에 갔다. 박해일과 그가 출연했던 극락도 살인사건을 연출했던 감독의 작품이었다. 빠른 전개 좋았다. 류승룡과 박해일의 연기도 좋았다. 더운 여름날 가볍게, 시원하게 보기에는 더할 나위 없으나 나는. 자꾸만 청나라에 잡혀가는 조선 인민들 한 무리의 궁색함과 태어났을 때부터 활을 잘 쐈을 것만 같은 남이(박해일)의 궁술 실력, 어쩔 땐 잡혀가고 어쩔 땐 강해지는 자인(문채원)의 어색함 등이 거슬렸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상상계속에서 작동하는 스토리구나, 알아차렸다. 아... 혹시라도 내가 산으로 끌려갔을 때 간절히 원하면 어디선가 날 구하러 호랑이가 나올 수도 있으니 이건 실재계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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