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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랭드 보통에 대한 기록
    NEW POVERTY 2013. 12. 9. 15:11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Alain de Botton

     

    알랭 드 보통의 책을 읽으면서 한군데도 공감하지 못하겠다고 하는 사람이 있을까? 정말이지 책 전체가 밑줄 치고 싶은 부분 투성이다. 이 책은 두 번째 읽는 것이다. 2007년 초에 한번 읽었었고 연애를 시작하면서 다시 꺼내들었다. 첫 번째 독서와는 많이 다른 느낌인걸. 그 동안 나는 다른 관념들처럼 책을 통해서 사랑을 체득했다. 하지만 진짜 내가 ‘사랑’을 하면서 ‘사랑에 관련된’ 책을 읽으니 새롭고, 신기하다. ‘나도 이제 당당하게 공감할 수 있다구!’

    일단 공감 페이지

    p.160 나는 클로이를 사랑했다ㅡ하지만 현실은 그보다 훨씬 더 얼룩덜룩 했다.

     

    p.190 사랑에서건 돈에서건 오직 빈곤만이 체제에 의문을 품게 한다. (속성이나 특질을 넘어선 존재론적 지위 때문에 사랑을 받는 것이다. 사랑 안에 들어가 있는 사람들은 부유함 속에서 사는 사람들처럼 애정/소유를 얻고 유지하는 수단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는다는 금기를 지켜야 한다.)

     

    p.209 상처를 받은 쪽에서는 나중을 위해서, 좀더 고통스럽게 폭발시키기 위해서 그 일을 속에 쟁여둔다. 그래서 문제가 생긴 즉시 이야기했다면 풀렸을 일에 무게가 쌓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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